김사랑(밀양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가 스페인마스터즈 8강에 진출했다.
김사랑-김하나 조는 20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드헤브론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입성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10위인 김사랑-김하나 조는 랭킹 315위인 쿤라부트 비티사르-피타야폰 차이완(태국) 조를 2-0으로 꺾었다.
첫 번째 게임은 김사랑-김하나 조가 뒤지다 막판 연전승을 따냈다. 초반에는 팽팽했지만 후반에 3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사랑-김하나 조가 막판에 4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 게임의 막판 역전이 두 번째 게임에도 여파를 미쳤다. 김사랑-김하나 조가 승기를 이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7:1로 달아났다.
갈수록 격차는 벌어졌고, 16:6까지 달아난 김사랑-김하나 조가 결국 21:14로 마무리 짓고 8강에 올랐다.
김사랑-김하나 조는 21일 열리는 8강에서 랭킹 9위이자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고순홧-라이세본제미(말레이시아) 조와 격돌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