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아시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16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2위에 올랐다.
일본에 랭킹에서 밀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거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1경기 단식에서 안세영(광주체고)의 패배가 아쉬웠다. 세 게임 모두 접전을 벌였지만, 안세영이 유리한 고지에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랭킹 9위인 안세영이 랭킹 3위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를 맞아 첫 게임은 막판에 4점 연거푸 따내며 21:18로 이겼지만, 두 번째 게임은 막판에 3점을 연속으로 내줘 19:21로 패했다. 세 번째 게임은 안세영이 20:16으로 앞서고도 마무리를 못해 21: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경기 복식에서 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3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두 게임 모두 16:21로 내주며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3경기 단식에서 랭킹 12위인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랭킹 11위인 사야카 타카하시(일본)에 0-2(16:21, 12:21)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1위 일본
2위 대한민국
3위 태국
3위 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