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여자단체 팀이 러시아를 꺾고 유럽여자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스코틀랜드는 14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에뱅 아레나 스타디 쿠베르트에서 열린 2020 유럽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러시아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에 올랐다.
스코틀랜드는 대부분 러시아에 비해 세계랭킹이 낮았는데도 단식 3경기를 다 쓸어 담으며 4강에 올랐다.
1경기 단식에서 랭킹 30위인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가 랭킹 26위인 에브기니야 코셋스카야(러시아)를 2-1(21:11, 17:21, 21:18)로 꺾으면서 스코틀랜드의 출발이 좋았다.
2경기 단식에서도 랭킹 379위인 라첼 수그덴(스코틀랜드)이 랭킹 66위인 나탈리아 페르니노바(러시아)를 2-0(21:18, 21:1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3경기 단식에서 줄리에 막퍼슨(스코틀랜드)이 랭킹 918위인 마리아 고루베바(러시아)를 2-1(17:21, 21:10, 21:13)로 꺾으면서 스코틀랜드가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프랑스가 스웨덴을 3-1, 덴마크가 터키를 3-0, 독일이 헝가리를 3-0으로 각각 꺾고 4강에 올랐다.
스코틀랜드는 15일 준결에서 독일과 맞붙고, 덴마크와 프랑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