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아남자단체전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4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 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에 0-3으로 패했다.
어느정도 접전을 예상했지만, 일방적인 게임이 되고 말았다. 특히 손완호(인천국제공항)의 패배가 뼈아팠다.
1경기 단식에서 랭킹 33위인 허광희(국군체육부대)가 랭킹 14위인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에 0-2(9:21, 14:21)로 패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2경기 복식에서 김원호(삼성전기)-최솔규(요넥스) 조도 랭킹 8위인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에 0-2(19:21, 14:21)로 패했다.
3경기 단식에서 랭킹 70위인 손완호(인천국제공항) 마저 랭킹 72위인 챔준웨이(말레이시아)에 1-2(18:21, 21:9, 14:21)로 패하면서 0-3 완패를 당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3-0, 인도가 태국을 3-2, 일본이 대만을 3-1로 각각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4일 준결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격돌해 결승 진출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