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정원포인트] 코트의 끝에서 끝을 커버하는 ‘사이드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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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혜정 코치
사진 임혜정 코치

배드민턴은 언뜻 보기에 강하고 빠른 스윙이 가장 중요하게 보인다. 그러나 배드민턴을 조금이라도 치다 보면 손이 아닌 발로 하는 운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이 실감 날 것이다. 그만큼 코트에서 누가 더 자유자재로 잘 뛸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난다고 볼 수 있다.

풋워크란 양발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셔틀콕이 떨어지는 곳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움직여 스트로크 하고, 다시 홈 포지션으로 되돌아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풋워크의 관건이다. 게임 내내 셔틀콕을 따라 코트의 중앙에서 전후, 좌우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하고 정확한 스트로크가 가능해도 올바른 풋워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율적인 스트로크를 할 수 없다.

실제 경기에 있어서 풋워크는 대부분 2~4보 정도의 스텝으로 이루어지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스텝과 민첩성, 순발력 등이 요구된다. 처음부터 스트로크나 게임만 하지 말고 풋워크 연습을 꾸준히 해야 더욱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풋워크를 많이 연습하게 되면 셔틀콕을 치러 나갈 때와 들어올 때의 속도가 자신도 모르게 상당히 빨라진다. 풋워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상급자로 가는 길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번 달에는 풋워크 중 사이드스텝에 대해 알아보자. 왼쪽 코트로 날아오는 셔틀콕을 받아내고, 상대가 오른쪽 코트로 되받아쳤을 때 어떻게 쫓아가야 하는지 알아보자.

 

 

올바른 '사이드 스텝' 자세

key point

백핸드 → 포핸드
1. 준비 자세를 취한다.
2. 왼쪽으로 방향을 틀고 오른발을 앞으로 내디뎌 셔틀콕을 타구 한다.
3. 오른발을 거둬들이면서 왼발도 살짝 들어 방향 전환을 하고 오른발이 처음 출발했던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
4.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5. 왼발을 당겨 오른발 옆에 붙인 후
6. 오른발을 내디디며 착지와 동시에 타구 한다.
7. 오른발을 왼발 옆으로 당기고
8. 왼발을 떼면서 동시에 뛰어올라 두 발로 착지하며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잘못된 왼발 움직임
왼발을 떼었다 착지해야지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방향만 바꿔서는 안 된다.

잘못된 코트 옮겨가기
왼쪽코트에서 돌아와 준비자세를 취해야지 그냥 왼쪽코트에서 오른쪽코트로 바로 옮겨가서는 안 된다.

포핸드 → 백핸드
1. 준비 자세를 취한다.
2.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3. 왼발을 당겨 오른발 옆에 붙인 후
4. 오른발을 내디디며 착지와 동시에 타구 한다.
5. 오른발을 왼발 옆으로 당기고
6. 왼발을 떼면서 동시에 뛰어올라 두 발로 착지하며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7. 왼쪽으로 방향을 틀고 오른발을 앞으로 내디뎌 셔틀콕을 타구 한다.
8. 오른발을 거둬들이면서 왼발도 살짝 들어 방향 전환을 하고 오른발이 처음 출발했던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

잘못된 왼발 움직임
왼발을 떼었다 착지해야지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방향만 바꿔서는 안 된다.

잘못된 코트 옮겨가기
오른쪽코트에서 돌아와 준비자세를 취해야지 그냥 오른쪽코트에서 왼쪽코트로 바로 옮겨가서는 안 된다.

▲ 중요 TIP

- 왼쪽 코트로 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올 때는 왼발이 바닥에 계속 붙어 있으면 안 된다. 오른발이 돌아와 준비 자세로 돌아갈 때 마지막에 왼발도 동시에 떼어서 착지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동작을 신속하게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왼쪽 코트에서 오른쪽 코트로 이동할 때에는 셔틀콕을 보고 좌우 판단을 해야 하므로 반드시 홈 포지션으로 돌아와 준비 자세를 취해야 한다. 

- 왼쪽 코트에서 셔틀콕을 처리하고 반대편 코트로 달려가면 안 된다. 반드시 사이드 스텝으로 이동해야 빠르고 또 다음 동작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 오른쪽 코트에서 돌아올 때 역시 동시에 두 발을 뛰어서 착지해야 다음 동작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발을 이동할 때는 오른발과 왼발이 서로 앞뒤로 엇갈리게 디뎌서는 안 되고 항상 옆에 놓여야 한다.

강의 임혜정 코치 - 청송여자고등학교, 군산대학교 / 마포구 신석클럽, 송파구 오륜클럽, 리얼아카데미 코치

용품협찬 빅터

장소협찬 서울특별시 일자산자연공원제1체육관

정리 김용필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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