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배드민턴 화두] ⓺ 남자단식의 살아있는 전설 린단 은퇴할까?
[2020 배드민턴 화두] ⓺ 남자단식의 살아있는 전설 린단 은퇴할까?
  • 한희정 기자
  • 승인 2020.02.1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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⓵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향방은
⓶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17개 시·도 협회장 임기 마무리
⓷ 일본 배드민턴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박주봉 감독 향후 거취는?
⓸ 천재소녀 안세영의 스카우트 향방은?
⓹ [환이배드민턴칼럼] 이용대의 부활을 기다리며
⓺ 남자단식의 살아있는 전설 린단 은퇴할까?
사진 린단,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린단, 배드민턴 뉴스 DB

지난해 복귀를 준비하며 꾸준히 재활 치료를 하던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배드민턴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982년생으로 37세였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었기 때문이다. 누구도 리총웨이가 그렇게 은퇴할 거라 상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리고 지난해 연말 1980년생인 이현일이 소리 소문 없이 은퇴하며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이제 세계배드민턴 남자단식의 3각 편대를 이뤘던 3인방 중 린단(중국)만 남았다.

린단은 1983년생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당대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로 불리고 있다. 오죽하면 슈퍼단이라 불릴까. 리총웨이, 이현일과 함께 30대 후반에도 여전히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세계랭킹 19위로 묵묵히 그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린단 역시 이제 서서히 은퇴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40대를 향해가는 나이도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집념으로 지난해 많은 대회에 성실하게 출전하고도 점점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20개가 넘는 대회에 출전했으니, 웬만큼 젊은 선수들 못지 않게 활동을 한 셈이다.

리총웨이의 응원을 받으며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만 해도 역시 린단이란 찬사를 받았지만, 이후로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중국오픈, 코리아오픈, 덴마크오픈까지 무려 4개 대회 연속으로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올해도 3개회 대회에 연속 출전해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솔직히 린단이란 이름이 무색해지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린단이란 이름과 연결하기에도 어색하다. 하지만, 어쩌랴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지 않던가. 이제 점점 도쿄올림픽 레이스의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린단,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린단, 배드민턴 뉴스 DB

현재 린단은 올림픽 포인트 랭킹 28위에 올라있다. 중국 대표로는 첸롱과 시유치가 6위와 12위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확실해 보인다. 한마디로 린단의 올림픽 출전은 물 건너갔다고 할 수 있다.

린단은 과연 도쿄올림픽이 끝나고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온다면 지금처럼 꾸준히 출전은 아니더라도 간간히 국제무대에 얼굴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자꾸 1회전에서 탈락한다면 더 이상 출전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테니 그때는 결단을 내릴지 모른다.

결국 린단은 은퇴를 향해 점점 다가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기 때문이다. 한 게임 한 게임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린단의 은퇴 역시 세계의 관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남자복식에서 한때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이용대를 괴롭혔던 1980년생인 마티에스 보에(덴마크)도 여전히 올림픽 랭킹 15위에 올라있다. 이용대-정재성, 이용대-고성현, 이용대-유연성 조를 괴롭히며 남자복식 상위권을 유지했던 만큼 국내에도 그를 좋아하는 팬이 많다. 마티아스 보에 역시 올림픽이 끝나면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그의 행보 역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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