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혜원의 벵갈루루 랩터스가 인도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벵갈루루 랩터스는 9일(현지시각) 인도 하이데라바드 G.M.C. Balayogy SATS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도프리미어 배드민턴리그 결승에서 이용대와 김하나가 활약한 노스이스턴 워리어스를 4-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벵갈루루 랩터스는 예선리그 2차전에서 노스이스턴 워리어스에 3-4로 패했는데, 결승에서는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엄혜원은 준결에 이어 결승에서도 마지막 선수로 나서 역전승을 일궈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1경기 남자단식에서 사이 프라니스(벵갈루루 랩터스)가 리측이유(노스이스턴 워리어스)를 2-1(14:15, 15:9, 15:3)로 이기고 먼저 1점을 획득했다.
2경기 남자복식에서 아룬 게오르게-리안 사푸트로(벵갈루루 랩터스) 조가 보딘 잇사라-이용대(노스이스턴 워리어스) 조에 1-2(11:15, 15:13, 14:15)로 패했는데, 노스이스턴 워리어스가 이 경기에 트럼프 매치를 걸어 승리함으로써 2점을 가져가 1-2로 역전 당했다.
3경기 여자단식에서 타이쯔잉(벵갈루루 랩터스)이 미쉘 리(노스이스턴 워리어스)를 2-0(15:9, 15:12)으로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4경기 혼합복식에서 찬펭순-엄혜원(벵갈루루 랩터스) 조가 크리시나 프라사드-김하나(노스이스턴 워리어스) 조를 2-1(15:14, 14:15, 15:12)로 이겼는데, 벵갈루루 랩터스가 이 경기에 트럼프 매치를 걸어 승리함으로써 4-2로 달아나 마지막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