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배드민턴 화두] ⓷ 일본 배드민턴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박주봉 감독 향후 거취는?
[2020 배드민턴 화두] ⓷ 일본 배드민턴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박주봉 감독 향후 거취는?
  • 김용필 기자
  • 승인 2020.02.0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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⓵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향방은
⓶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17개 시·도 협회장 임기 마무리
⓷ 일본 배드민턴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박주봉 감독 향후 거취는?
⓸ 천재소녀 안세영의 스카우트 향방은?
⓹ [환이배드민턴칼럼] 이용대의 부활을 기다리며
⓺ 남자단식의 살아있는 전설 린단 은퇴할까?
사진 박주봉 감독,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박주봉 감독, 배드민턴 뉴스 DB

최근 몇 년 동안 세계배드민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을 꼽는다면 박주봉이란 이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004년부터 일본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중하위권에 있던 일본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세계배드민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박주봉 감독은 선수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고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일본 배드민턴을 박주봉 감독 이전과 이후로 나눠야 할 정도로 확실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박 감독은 이번에는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리우올림픽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에서 5개 종목 모두 톱 5 안에 일본 선수들이 올라있는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다.

박주봉 감독은 일단 202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를 책임진다. 그렇다면 이후 그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도 관심사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이 끝나고는 말레이시아에서 감독 제의를 해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일본이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바람에 그대로 눌러앉았었다. 

우리나라는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박주봉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로 한국체육대학교 스승인 박기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본과 계약이 남은 상태여서 성사되지 않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국가대표가 어떤 성적을 내든 박주봉 감독을 원하는 국가는 많을 것이다. 일단 일본에서 계속 맡아달라는 제의를 했지만, 도쿄올림픽만 생각하고 있어 확답은 하지 않았다는 게 박주봉 감독의 설명이다. 

일단 일본에 남을 확률이 높다. 일본 측에서 먼저 제의를 한 것도 있지만, 현재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일본 대표 선수들이 젊기 때문에 충분히 차기 올림픽까지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꾸준히 상위권을 향해 올라오는 선수들이 있기에 성적이나 세대교체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선수단을 이끌 수 있다는 것도 한 요인이 될 것이다.

국내에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하다면 또 다시 박주봉 감독을 데려 와야 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주봉 감독도 그동안 나라를 위해 후배들을 지도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비쳐왔던 만큼 고국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과 일본이 아닌 제3의 나라에서 박 감독을 영입해갈 확률도 높다. 이미 일본에서 그의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입증한 만큼 박주봉 감독을 원하는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 여차하면 또 한반 세계배드민턴의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기에 도쿄올림픽 이후 박주봉 감독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일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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