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배드민턴대회에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에서 열리는 2020 링수아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100 대회에 국가대표 2진을 파견하려 했으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중국이기 때문에 계획을 취소했다.
이 대회에는 하영웅(삼성전기), 전주이(화순군청), 김재환(인천국제공항), 강민혁(삼성전기) 등 국가대표 2진 10여 명이 출전할 계획이었다.
또한 협회는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0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 대회는 올림픽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취소나 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장소를 옮기게 될지 세계배드민턴연맹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영향으로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속속 연기되고 있다.
2월 1, 2일 열릴 예정이던 업튼 횡성 오픈배드민턴대회와 2월 9일 열리려던 제9회 비트로배 충주호 오픈배드민턴대회가 연기됐고, 2월 1, 2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4급 심판강습회도 무기한 연기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