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가 태국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후아막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태국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백하나-정경은 조는 랭킹 1위린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백하나-정경은 조가 세 게임 모두 초반에 앞섰지만, 중반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첫 번째 게임은 앞서던 백하나-정경은 조가 중반에 혼전을 벌이다 14:16으로 뒤진 상황에서 6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7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을 근소하게 앞서다 중반에 역전 당하더니 연속 실점으로 17:21로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도 백하나-김소영 조가 초반에 앞서다 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14점에서 따라붙었지만, 연거푸 5점을 내주며 전세가 가파르게 기울었고 결국 15: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 4강에 세 팀이 올랐지만,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새해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