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안세영이 설날 승전보를 전하며 태국마스터즈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5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후아막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태국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단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랭킹 9위인 안세영이 랭킹 20위인 아야 오호리(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안세영이 첫 번째 게임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공방전을 벌였다.
내내 리드하던 안세영이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하자 공격적으로 돌변해 3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중반까지는 팽팽했는데 15:1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을 틈타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안세영이 21:14로 마무리 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26일 결승에서 랭킹 3위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와 맞붙어 2020년 첫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