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마스터즈] 인도네시아 3종목 석권하며 홈에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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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사진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인도네시아가 자국에서 열린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 3종목을 석권하며 완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1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결승에서 남단, 남복, 여복을 석권했다.

남자복식은 1, 2, 3위를 인도네시아가 차지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남자단식에서는 안소니 시니스카 긴팅(인도네시아)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준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정상에 올랐다.

혼합복식은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 선수들끼리 결승에서 격돌했고, 결과도 똑같았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3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메달권에 진입했다.

▲ 여자복식

여자복식 결승은 다소 의외였다. 랭킹 8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와 랭킹 30위인 마이켄 푸어가드-사라 티게센(덴마크) 조가 올랐기 때문이다.

여자복식의 강호인 한국, 일본, 중국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진풍경이 연출된 가운데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2-1(18:21, 21:11, 23:21)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폴리-라하유 조에 패해 3위에 올랐고,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는 8강에서 김소영-공희용 조에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는 16강에서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에 패했고, 이소희-신승찬 조는 8강에서 탈락했다.

1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2위 마이켄 푸어가드-사라 티게센(덴마크)
3위 김소영-공희용(한국)
3위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 남자단식

사진 남자단식 시상식,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사진 남자단식 우승과 준우승,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랭킹 7위인 안소니 시니스카 긴팅이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랭킹 3위인 앤더스 안톤센(덴마크)을 2-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소니 시니스카 긴팅이 첫 번째 게임을 17: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5로 따내더니, 세 번째 게임은 21:9로 마무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갈길이 바쁜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32강에서 앤더스 안톤센에 패해 탈락하며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 이어 연속으로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허광희(국군체육부대)는 예선을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리측이유(홍콩)에 패해 탈락했다.

1위 안소니 시니스카 긴팅(인도네시아)
2위 앤더스 안톤센(덴마크)
3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3위 리측이유(홍콩)

▲ 남자복식

사진 남자복식 우승과 준우승,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사진 남자복식 우승과 준우승,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남자복식 결승에는 랭킹 1위인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와 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가 올랐다.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 조가 2-0(21:15, 21:16)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상대 전적에서 2018년부터 이번 승리까지 무려 10연승을 거둘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강민혁(삼성전기)-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가 예선에서 김사랑(밀양시청)-김덕영(충주시청) 조를 꺾고 본선에 올랐지만, 32강에서 탈락했다.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는 어이없이 1회전에서 탈락했고, 예선을 통과한 후 32강에서 랭킹 3위를 꺾었던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는 16강 탈락했다.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2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3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3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 여자단식

사진 여자단식 우승과 준우승,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사진 여자단식 우승과 준우승,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여자단식 결승에는 랭킹 5위인 라차녹 인타논(태국)과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이 올랐다.

라차녹 인타논이 첫 게임을 21:19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11: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8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에서 안세영(광주체고)이 32강에서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을 꺾었지만, 8강에서 캐롤리나 마린에게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가은(삼성전기)도 16강에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1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2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3위 허빙지아오(중국)
3위 왕지이(중국)

▲ 혼합복식

사진 혼합복식 우승과 준우승,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사진 혼합복식 우승과 준우승,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혼합복식 결승에는 랭킹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와 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가 올랐다.

말레이시아마스터즈 결승에서 격돌한 두 팀의 재대결이었지만 역시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다시 승리를 거뒀다.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첫 게임을 21:9로 따내더니, 두 번째 게임도 21:9로 마무리 짓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혼합복식에서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출전했지만, 32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해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기권패했다.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는 8강에 올랐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최솔규(요넥스)-신승찬(삼성전기) 조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1위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2위 왕이류-후앙동핑(중국)
3위 톰 지켈-델핀 델루이(프랑스)
3위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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