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듀오의 명암이 엇갈렸다. 안세영(광주체고)이 인도네시아마스터즈 8강에 오른 반면, 김가은(삼성전기)은 탈락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인 안세영이 랭킹 31위인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랭킹 차이만큼이나 쉽게 요리했다. 안세영이 첫 게임을 21:14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21:15로 마무리했다.
반면 여자단식 랭킹 17위인 김가은은 랭킹 7위인 허빙지아오(중국)에게 0-2(17:21, 17:2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단식 랭킹 38위인 허광희(국군체육부대)도 랭킹 23위인 리측이유(홍콩)에 1-2(13:21, 21:15, 12: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