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허광희(국군체육부대)와 손완호(인천국제공항)의 희비가 엇갈렸다.
허광희는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남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손완호는 이번에도 1회전에서 탈락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지 못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38위인 허광희는 랭킹 35위인 브라이스 레버데즈(프랑스)를 2-1로 꺾었다.
허광희가 첫 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21:23으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5로 따내더니, 세 번째 게임도 21:17로 마무리 짓고 16강을 확정지었다.
랭킹 79위까지 밀린 손완호는 랭킹 3위인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에게 0-2(10:21, 18:21)로 패해 올림픽 출전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피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