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마스터즈] 남복 이용대-김기정 후배들 이끌고 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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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
사진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 배드민턴 뉴스 DB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 본선에 합류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남자복식 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26위까지 끌어올린 이용대-김기정 조는 예선에서 랭킹 47위인 리키 카란다스워디-앵거 프라타마(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첫 게임부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순탄치는 않았다. 첫 번째 게임은 2, 3점씩 연속으로 따내고 내주기를 반복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이용대-김기정 조가 16점 동점에서 5점을 몰아쳐 21:16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중반까지 앞서던 이용대-김기정 조가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5:18로 역전당해 끌려가다 막판에 따라붙어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본선에 오른 이용대-김기정 조는 15일 32강에서 말레이시아마스터즈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를 거뒀던 랭킹 3위인 리준후이-리우유첸 조와 격돌한다.

남자복식 랭킹 38위인 강민혁(삼성전기)-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71위인 김사랑(밀양시청)-김덕영(충주시청) 조를 2-1(21:15, 18:21, 21:14)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남자단식 랭킹 38위인 허광희(국군체육부대)는 예선 1차전에서 랭킹 41위인 리우다렌(말레이시아)을 2-0(21:18, 21:12)으로 꺾었고, 2차전에서도 랭킹 47위 수파뉴 아비힝사논(태국)을 2-0(21:13, 21:10)으로 제압하고 본선에 올랐다.

혼합복식 랭킹 41위인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도 랭킹 45위인 양포수안-후링팡(대만) 조를 2-1(21:18, 20:22, 21:7)로 따돌리고 본선에 올랐고, 랭킹 81위인 최솔규(요넥스)-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54위인 니클라스 노어-사라 티게센(덴마크) 조에 0-2(16:21, 16:2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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