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배드민턴의 새로운 바람 몰고 올 ‘팀테크니스트’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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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라켓보다 한두 뼘 커 보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내년이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형까지 11명이 한 팀이 되어 새롭게 탄생한 유소년 배드민턴 팀 ‘팀테크니스트’가 창단했다.

배드민턴 용품 브랜드 테크니스트는 12월 24일 오후 4시에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배드민턴체육관에서 유소년 배드민턴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팀테크니스트’의 창단식을 갖고 공식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팀테크니스트는 테크니스트의 김성신 대표를 단장으로, 대진대학교 감독을 역임한 김경란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한소현 코치, 11명의 선수로 출발을 알렸고, 이날 창단식에는 이득춘 시흥시청 감독과 선수들 가족이 참석해 새로운 시도를 축하했다.

2019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18개의 스포츠클럽이 등록돼 있는데 대부분 지자체나 체육회 소속이다. 하지만 팀테크니스트는 배드민턴 용품 브랜드인 테크니스트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이다.

김성신 단장은 “현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선수들만 있지만, 이 아이들이 성장하면 고등학교까지 팀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선수단뿐만 아니라 유소년 아카데미, 방과 후 수업 등을 접목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테크니스트는 이제 창립 4년을 맞은 국내 배드민턴 용품 브랜드로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홍보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밀양시청과 시흥시청 후원은 물론 김사랑(밀양시청)과 엄혜원(김천시청)을 후원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젊은 층의 폭발적인 사랑에 힘입어 빠르게 시장진입에 성공한 테크니스트는 중장년층까지 흡수하며 2019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더니 유소년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배드민턴 팀까지 창단했다.

김성신 테크니스트 대표는 “배드민턴 브랜드로 받은 사랑을 유소년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로 팀테크니스트를 창단하게 됐다. 운동선수로 성장하면서 바른 인성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해주면 좋겠다”며 운동을 즐기며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길 희망했다.

팀테크니스트는 이미 2개월여 남짓 훈련을 해왔다. 기존에 학교에서 운동하던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당장 내년 3월에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등록해 각종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팀테크니스트는 공부하는 학생이면서 취미가 아닌 전문 운동선수로 활약하는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을 지향한다. 때문에 포천고등학교 코치와 대진대학교 감독을 역임했던 김경란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한소현 코치를 영입했다. 

김경란 감독은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개인 기업에서 유소년 팀을 처음 창단했기 때문에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저희가 잘해서 모범이 된다면 더 많은 팀이 생겨서 배드민턴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우리 선수들 실력이 중하위권으로 약한 편인데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스포츠클럽이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도하는 것마다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고 있는 테크니스트가 다시 한 번 새로운 시도로 이목을 끌고 있는 팀테크니스트. 유소년 배드민턴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팀테크니스트 선수단]

단장 - 김성신
감독 - 김경란
코치 - 한소현
선수 - 황민우(안서중학교 2학년), 방서진(부흥중학교 1학년), 최우진(미성초등학교 6학년), 박시언(안천초등학교 6학년), 나도현(안천초등학교 6학년), 전우주(안천초등학교 4학년), 한겨레(안천초등학교 3학년), 황두찬(은천초등학교 3학년), 조한울(탑동초등학교 3학년), 박기범(문백초등학교 3학년), 임종석(가림초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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