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월드투어파이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2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티안헤체육관에서 열린 2019 BWF 월드투어파이널 혼합복식 예선 A그룹 이틀째 경기에서 패하며 2패를 기록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7위인 서승재-채유정 조가 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왕이류-후앙동핑 조가 2승을 거뒀고, 전날 서승재-채유정 조를 이긴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래터내차이(태국) 조도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조를 2-0(21:16, 28:26)으로 꺾으면서 2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첫 게임을 16: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은 21:12로 따낸 후 세번째 게임 초반까지 앞섰지만, 중반에 역전 당한 후 상대의 전위 압박에 우왕좌왕하며 8점을 연거푸 내주며 순식간에 12:20으로 밀렸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었지만, 너무 늦은 추격이었다. 6점을 따라붙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18:21로 패하고 말았다.
13일 서승재-채유정 조는 예선 3차전에서 나란히 2패를 기록해 탈락이 확정된 찬펭순-고리우잉 조와 맞붙고, 왕이류-후앙동핑 조와 데차폴-삽시리 조는 혼합복식 예선 A그룹 1, 2위 결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