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9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에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진행된 세계배드민턴연맹(이하 BWF)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2019 올해의 기량발전 선수상을 받았다.
김소영-공희영 조는 올해 스페인마스터즈와 뉴질랜드오픈,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랭킹 6위까지 올라섰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각자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추다 지난해 연말 마카오오픈부터 파트너를 이룬 후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올해의 기량발전 선수상 후보에는 여자단식 미쉘 리(캐나다)와 혼합복식 프라빈 조르단-멜라티 엠마뉴엘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 남자복식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가 올랐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소영은 "올해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올림픽을 앞둔 올해 이 상을 타게 돼 더욱 기쁘다. 이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지 못해서 두 배로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