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셰드 모디 인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최솔규 조는 1일(현지시각) 인도 러크나우 바부 바라나시 다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셰드 모디 인도오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2위인 서승재-최솔규 조가 올해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랭킹 19위인 허지팅-탄치앙(중국) 조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승재-최솔규 조는 잘 따라가기만 하다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단 한 차례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승재-최솔규 조가 첫 번째 게임 초반에는 1, 2점, 후반에는 2, 3점 뒤지는 양상으로 추격하다 16:17까지 근접했지만, 너무 올려주는 바람에 상대의 공격에 수비가 버티지 못하면서 18: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 초반에는 서승재-최솔규 조가 후위로 올리지 않으니 중국 선수들이 전위를 장악하면서 오히려 실점으로 이어졌다.
3:9까지 벌어진 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다 서승재-최솔규 조의 수비가 좋아지면서 6점을 따라잡아 15:16까지 근접했다.
이때 스매시하던 탄치앙의 다리가 삐끗하면서 치료시간을 갖는 바람에 상승세의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서승재-최솔규 조가 범실로 동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19:21로 패하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