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가 셰드 모디 인도오픈 정상에 올랐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1일(현지시각) 인도 러크나우 바부 바라나시 다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셰드 모디 인도오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 랭킹 14위인 백하나-정경은 조가 랭킹 12위인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를 2-0으로 따돌렸다.
첫 번째 게임이 승패의 분수령이었다. 서로 엎치락 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며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후반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팀이 점수를 따내면서 시원한 스매시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아쉽게 막판에 김혜린-장예나 조의 공격 두개가 범실로 이어지면서 백하나-정경은 조가 23:21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 초반은 공격과 수비에서 앞선 백하나-정경은 조가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혜린-장예나 조가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더 이상 격차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팽팽한 구도가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백하나-정경은 조가 21:15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올해 인도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올해 인도 하이데라바드오픈(슈퍼 100)과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