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셰드 모디 인도오픈 4강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랭킹 17위인 김가은은 29일(현지시각) 인도 러크나우 바부 바라나시 다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셰드 모디 인도오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랭킹 42위인 김효민(인천국제공항)에 2-0(21:18, 21:14)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안세영(광주체고)을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는 김효민까지 내리 우리 선수들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김가은에게 우승이 절실하다.
김가은은 올해 링수이차이나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지만, 올해 최고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건 푸저우차이나오픈에서 8강에 오르며 6050점을 획득한 것이다.
랭킹은 17위에 올라있지만 김가은은 올해 5000포인트 이상 획득한 게 단 3차례에 그칠 정도로 고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7000 포인트를 획득하는 만큼 김가은이 올해 획득한 포인트 중 최고의 점수를 갱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30일 준결에서 맞붙는 랭킹 18위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꺾어야 한다.
김가은 외에도 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와 허광희(국군체육부대), 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 여자복식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도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