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대구광역시장기 배드민턴대회, 3800여 명 참가 성대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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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대구광역시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11월 9, 10일 이틀 동안 대구광역시 육상진흥센터와 시민생활스포츠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광역시 동호인 1909팀, 3800여 명이 참가해 토요일에 혼합복식, 일요일에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경기가 진행됐다.

대구시배드민턴협회가 관리단체 지정돼 어수선한 상태에서 치러진 대회였지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많은 동호인이 참가해 그야말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선수출신이 참가하는 자강급 외에도 클럽 코치들이 출전할 수 있는 40A+급과 입문 2년 미만의 동호인이 출전할 수 있는 왕초급까지 급수의 폭이 다양한 것도 동호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많은 팀이 출전하다보니 개회식 없이 대회가 진행되는 바람에 주인없이 진행된 축제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동호인이 많았다.

토요일과 일요일 출전자 모두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배드민턴 용품을 경품으로 나눠 줬으며, 개인별 입상자에게는 1위와 2위 모두 배드민턴 라켓, 3위는 수건을 부상품으로 지급했다.

이 대회는 대구광역시배드민턴협회 관리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체육회가 후원, 봉스포츠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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