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가까스로 마카오오픈 8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31일(현지시각) 마카오 탭식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마카오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22위인 김가은이 랭킹 23위인 니차온 진다폴(태국)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첫 게임은 김가은이 초반에 5점과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쭉쭉 격차를 벌려 21:11로 쉽게 따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과 세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두 번째 게임은 김가은이 초반부터 뒤지며 쫓아가다 11점에서 동점을 만들어 접전을 벌이다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8:15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김가은이 2점을 남겨 놓고 막판에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19:21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김가은이 앞서며 게임을 주도해 12:6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연속 실점으로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4점을 연거푸 내주며 17:19로 뒤진 김가은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더니 22:20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입성했다.
한편, 부상에서 복귀해 1회전을 산뜻하게 승리로 장식했던 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는 16강에서 탈락했다.
▲ 31일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결과
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 0-2(10:21, 17:21) 선페이시앙(중국)
이동근(MG새마을금고) 0-2(14:21, 13:21) 시티콤 타마신(태국)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 2-1(21:11, 19:21, 22:20) 니차온 진다폴(태국)
남자복식
나성승-왕찬(김천시청) 1-2(17:21, 23:21, 17:21) 고세페이-이주딘 누어(말레이시아)
여자복식
김혜정(MG새마을금고)-정나은(화순군청) 2-1(19:21, 21:14, 21:17) 수야칭-후링팡(대만)
혼합복식
왕찬-정나은 0-2(20:22, 16:21)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래터내차이(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