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안세영(광주체고)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체육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750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6위인 안세영이 랭킹 17위이자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로 꺾었다.
안세영이 후반으로 갈수록 공수에서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캐롤리나 마린을 꼼짝 못하게 묶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뉴질랜드오픈, 캐나다오픈, 아키타 마스터즈에 이어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첫 번째 게임은 안세영이 중반까지 잘 따라붙다 역전에 성공했지만, 11:10에서 6점을 연거푸 내주며 재역전 당하더니 16: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안세영이 클리어로 뒤쪽으로 깊이 밀어주면서 캐롤리나 마린을 흔들어 놓으며 전반을 11:8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세영이 범실로 추격당해 12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15점 동점에서 안세영이 칼날 같은 제구로 캐롤리나 마린을 꼼짝 못하게 만들며 5점을 연거푸 따내 20:1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점 남겨놓고 안세영이 마음이 앞선 듯 서두르다 3점을 연거푸 내줬지만, 강한 스매시로 마무리 1점을 따내며 21:18로 이겼다.
세 번째 게임은 안세영의 독무대였다. 그야말로 생각하는 대로 이뤄졌고, 반면에 캐롤리나 마린은 범실로 자멸했다.
안세영이 캐롤리나 마린의 강력한 공격을 수비로 막아내고는 강한 공격으로 되받아치며 점수를 쌓았다.
첫 게임 시작과 함게 8점을 연속으로 따낸 안세영이, 1점 내주고는 다시 12점을 연거푸 따내며 달아나 결국 21:5로 쉽게 마무리하고 여자단식 정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1위 안세영(한국)
2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3위 타이쯔잉(대만)
3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2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3위 타이쯔잉(대만)
3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