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체육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750대회 여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인 이소희-신승찬 조가 랭킹 3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를 2-0으로 꺾었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그동안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당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2-0 완승을 거뒀다.
첫 번째 게임 초반만 해도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밀려 8:14까지 뒤졌다. 신승찬이 앞뒤 가리지 않고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추격하기 시작했고, 이소희도 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해 15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범실로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신승찬의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6점을 일거에 따내며 21:17로 첫 게임을 이소희-신승찬 조가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에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근소하게 뒤지며 팽팽한 접전 속에 따라가는 상황이었다. 1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다섯 차례 이어졌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9:10에서부터 몰아붙이기 시작했는데 상대의 범실까지 가세하면서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소희-신승찬 조가 21:16으로 승리를 따내고 결승에 올라 27일 김소영-공희용 조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