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안세영(광주체고)이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체육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750대회 여자단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랭킹 16위인 안세영이 랭킹 2위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를 2-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안세영이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최대한 기회를 기다렸고, 기회가 오면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앞선 안세영이 11:5로 전반을 마쳤지만, 범실이 이어지면서 13:12로 추격 당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안세영이 근소하게 앞서다 18:17에서 공격 성공과 야마구치의 범실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안세영이 근소하게 앞서다 5점을 연거푸 내주며 11:13으로 역전 당했다. 안세영이 15점에서 따라잡았지만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다시 15:18로 뒤졌다.
18:20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야마구치가 2개의 아웃 범실을 포함해 3실점하며 안세영이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세영이 쉬운 범실로 동점을 내줬지만, 네트 위에서 푸시로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3:2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