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가 덴마크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다니사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여자복식 4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5위인 백하나-정경은 조는 랭킹 1위인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를 2-1로 꺾었다.
정경은이 노련하게 게임을 풀어가면 백하나가 이를 뒷받침하며 지난 8월 태국오픈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첫 번째 게임은 백하나-정경은 조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4:11까지 뒤지며 무기력했는데, 중반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백하나-정경은 조가 15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은 하지 못하면서 근소하게 뒤지다 19: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백하나-정경은 조가 3차례에 걸친 연속 득점으로 쉽게 따냈다. 시작과 함께 4점을 따내더니 또 다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0:5로 달아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결국 21:12로 마무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지며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중반에 백하나-정경은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6:14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백하나-정경은 조가 곧바로 5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21:15로 세 번째 게임도 가져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20일 결승에서 랭킹 3위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와 격돌해 하이데라바드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