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덴마크오픈 4강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8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다니사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인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6위인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따돌렸다.
첫 번째 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상대의 범실에 힘입어 초반부터 3, 4점 차로 앞서며 진행됐다.
서승재와 채유정이 번갈아가며 범실을 하며 4점을 내줘 13:1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적극적인 공격으로 2점을 따내며 한숨 돌렸다.
곧바로 서승재-채유정 조가 4점을 몰아쳐 19:13으로 달아났지만,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수비가 흔들리며 5점을 연속으로 내줘 19:18로 쫓겼다.
하지만 서승재의 공격으로 1점을 따내고, 찬펭순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면서 21:18로 서승재-채유정 조가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에 범실로 리드를 내주더니 내내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한때 4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전위에서 채유정이 적극적으로 막아내 11:12까지 따라붙었다.
13:15에서 찬펭순의 잇단 범실로 4점을 따내며 17:15로 역전에 성공한 서승재-채유정 조가 이후 서승재의 강한 공격에 힘입어 21:18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9일 준결에서 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