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덴마크오픈 8강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7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다니사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여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8위인 김소영-공희용 조가 랭킹 12위인 리웬메이-젱유(중국) 조를 2-1로 따돌렸다.
첫 번째 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어이없는 연속 실점에 무너지고 말았다. 시작하자마자 4점을 내주고 곧바로 따라잡았지만, 이번에는 6점을 실점했다. 후반에도 연거푸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11: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중반까지 리드를 내주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는데,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7:15로 뒤집더니 21:16으로 마무리 지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 게임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에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1, 2점 뒤지다 따라잡았다면 중반에 4점을 연거푸 따내며 16:15로 역전하고는 근소하나마 주도권을 잡았다.
한점씩 주고받으며 쉽사리 승패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김소영-공희용 조가 막판에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4:22로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