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덴마크오픈 16강에 올랐다.
성지현은 15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다니사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0위인 성지현이 랭킹 7위이자 2019 코리아오픈 챔피언인 허빙지아오(중국)를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은 4승 5패지만 2018년부터 내리 4패를 당하고 있던 성지현이 모처럼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첫 번째 게임을 박빙의 승부끝에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성지현이 후반까지 2, 3점 차로 앞섰지만 18점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다 막판 재역전으로 25:23으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 역시 성지현의 막판 투혼이 빛났다. 전반은 근소하나마 성지현이 리드했지만, 4점을 연거푸 내주며 13:17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성지현이 내리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8로 두 번째 게임도 마무리 짓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