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켄토 모모타(일본)가 처음으로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다.
켄토 모모타는 29일 인천광역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슈퍼500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켄토 모모타가 작년 챔피언이자 랭킹 2위인 초우티엔첸(대만)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번째 게임은 켄토 모모타가 내내 게임을 주도하다 막판에 따라잡히며 재미를 더했다. 켄토 모모타가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10:5로 달아나며 리드했다.
17:12까지 진행되면서 이대로 켄토 모모타가 첫 게임을 따내나 싶었는데, 갑자기 5점을 따라잡혀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다시 팽팽해졌다.
하지만 켄토 모모타가 동점은 허용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21:19로 마무리하고 첫 게임을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켄토 모모타가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하다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1, 2점 앞서던 켄토 모모타가 막판에 2점씩 연속으로 따내면서 21:17로 마무리 짓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켄토 모모타는 2015년 코리아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게 최고의 성적이었는데 마침내 정상에 우뚝섰다. 이로써 켄토 모모타는 올해 8개 대회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위 켄토 모모타(일본)
2위 초우티엔첸(대만)
3위 왕쯔웨이(대만)
3위 파루팔리 카샵(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