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 여복 김소영·공희용이 이소희·신승찬 꺾고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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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왼쪽)과 준우승 한 이소희-신승찬
사진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왼쪽)과 준우승 한 이소희-신승찬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9일 인천광역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슈퍼500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이후 무려 23년 만에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붙었는데, 랭킹 8위인 김소영·공희용 조가 랭킹 5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를 2-1로 꺽고 이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두 팀다 강력한 스매시가 주무기여서 일찌감치 불꽃튀는 힘의 대결이 예상됐고, 역시 파워풀한 경기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첫 번째 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에 몸이 풀리지 않으면서 상대의 강한 공격과 자신들의 실수로 9점을 연거푸 내주며 3:10으로 뒤졌다.

이후에 잠깐 따라붙는 듯 했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또 다시 6점을 연거푸 내주며 추격의 실마리를 놓치는 바람에 13:2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이 승패의 분수령이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안정을 찾으면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 2점 차로 뒤지며 뒤쫓다 중반에 범실로 10:14까지 뒤지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전매특허인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5:1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곧바로 김소영·공희용 조가 리드를 내주며 한발 달아나면 한발 따라붙고를 반복하다 18:19에서 연거푸 3점을 따내며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막판 역전승으로 상승세에 오른 김소영·공희용 조가 세 번째 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3:7까지 앞섰지만 이소희·신승찬 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 슬금슬금 따라붙어 17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7로 승리를 거두고 처음으로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16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 조의 우승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정상을 탈환했다.

1위 김소영·공희용(한국)
2위 이소희·신승찬(한국)
3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3위 아야카 사쿠라모토·유키코 타카하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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