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삼성전기) 조가 랭킹 4위를 꺾고 코리아오픈 4강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7일 인천광역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슈퍼500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메달권에 올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인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4위인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를 2-0으로 이겼다.
상대 전적이 2승 2패였는데 서승재·채유정 조가 이번 승리로 한발 앞서게 됐다. 특히 서승재·채유정 조가 지난주에 열린 중국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승리를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승재의 강한 스매시와 채유정의 전위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두 게임 모두 큰 어려움 없이 따낸 것도 고무적이다.
첫 번째 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3점씩 두 차례 따내면서 7:4로 달아나더니 이 간격을 유지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중반에 또 다시 3점을 따내며 15:10으로 간격을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큰 위기없이 마무리하면서 21:14로 첫 번째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도 서승재·채유정 조가 2점, 2점, 3점 등을 나눠 따내면서 9:4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에도 서승재·채유정 조가 상대의 범실을 엮어 4점을 연거푸 따내는 등 비교적 여유있게 달아나 막판 추격에도 아랑곳 않고 21:16으로 마무리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8일 준결에서 3전 전패를 당하고 있는 랭킹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