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의 유일한 희망 김동훈(밀양시청)이 코리아오픈 16강에 올랐다.
김동훈은 25일 인천광역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슈퍼500대회 남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33위인 김동훈이 랭킹 21위인 라스무스 겜케(덴마크)를 2-1로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역시 믿을 건 수비였다. 김동훈이 초반에 불안한 수비와 공격으로 쉽게 점수를 내줬지만, 후반에 수비가 좋아지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첫 번째 게임은 김동훈이 공수에서 완전히 밀리며 11:2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은 김동훈의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상대의 범실이 많아졌다. 김동훈의 상대의 스매시를 몇 차례 받아내면서 공격까지 살아나며 21:15로 따냈다.
세 번째 게임도 상대의 범실이 많아져 김동훈이 내내 게임을 리드해 21:13으로 마무리 짓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