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9월 넷째주 BWF 세계랭킹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선수들이 의미있는 약진을 보였다.
남자단식은 비교적 잠잠했던 것에 반해, 여자단식은 랭킹 1위의 이름이 바뀌었다. 타이쯔잉(대만)이 중국오픈 준우승에 힘입어 단숨에 3계단 치고 올라와 1위를 꿰찼다.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와 노조미 오쿠하라(일본)가 나란히 32강에서 탈락하며 3000점만 획득하는 사이 타이쯔잉이 1만 200점을 따내 1위에 올라섰다.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캐롤리나 마린은 1만 2000점을 획득했지만 1계단 올라서 23위에 자리했고, 안세영(광주체고)이 3계단 오르며 19위, 김가은(삼성전기)도 3계단 뛰어 24위로 올라섰다.
남자복식도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없고, 한 두계단 자리이동 한게 전부였다. 여자복식은 이소희·신승찬 조가 지난 4월 30일 6위에 오른 후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해오더니 마침내 5위로 올라섰다. 중국오픈에서 3위에 오른 김혜린·장예나 조는 13계단 올라 40위에 올랐고, 32강에서 탈락한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도 5계단 상승해 47위까지 올라섰다.
혼합복식에서도 중국오픈 3위에 오른 서승재·채유정 조가 1계단 올라서며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