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중국오픈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18일 중국 창조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신쳉체육관에서 열린 2019 빅터 중국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대회 여자단식 32강을 승리로 장식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25위인 김가은이 32강에서 랭킹 30위인 피트리아니 피트리아니(인도네시아)를 2-1로 따돌렸다.
첫 번째 게임은 김가은의 공격이 상대의 수비에 잡히고, 엔드라인과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는 범실을 자주 범하면서 12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2:12로 출발하더니 결국 12: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부터는 김가은이 최대한 찬스를 기다리며 무리한 공격을 피하고 상대의 범실을 기다렸다.
초반에 팽팽하던 경기는 중반으로 갈수록 김가은 쪽으로 기울었다. 김가은이 좌우 코너와 앞뒤로 상대를 끌고다니며 범실을 유도해 4점과 7점을 연거푸 따내 21:12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게임도 같은 전략으로 침착하게 대응한 김가은이 3:6에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하더니, 곧바로 4점을 다시 연거푸 따내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간간히 김가은의 공격까지 가세하면서 21:13으로 세 번째 게임을 따내며 기분좋게 1회전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