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극적으로 대만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최솔규 조는 7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대만오픈 월드투어 슈퍼300대회 남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8위인 서승재·최솔규 조가 랭킹 10위인 리양·왕치린(대만) 조를 2-1로 따돌렸다.
첫 번째 게임은 서승재·최솔규 조가 초반에 뒤지다 역전하며 4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18:15에서 범실로 5점을 내주면서 역전당해 19:21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1점씩 주고받다 서승재·최솔규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5:18로 벌어졌다.
하지만 서승재·최솔규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0:19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25:2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게임 역시 팽팽했다. 하지만 중반에 서승재·최솔규 조가 전위에서 밀리고 범실을 하면서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5:18로 뒤졌다.
하지만 서승재·최솔규 조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더니 리양의 범실 2개를 틈타 21:20으로 역전했다.
마지막에 왕치린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며 1점, 사이드 아웃으로 1점을 헌납해 서승재·최솔규 조가 23: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