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후배인 안세영(광주체고)을 꺾고 대만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대만오픈 월드투어 슈퍼300대회 여자단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2위인 성지현이 랭킹 28위인 안세영을 2-0으로 꺾고 모처럼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게임에서 고전하던 성지현이 역시 박빙의 승부끝에 승리를 거뒀다. 초반에 뒤지던 성지현이 3점을 두 차례 연거푸 따내며 8:7로 역전하더니 이후 내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성지현이 근소하게 앞서다 다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6:12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에 3점을 내주며 19:18까지 쫓겼지만 성지현이 21:19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성지현이 한꺼번에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3: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더니 21:15로 마무리 짓고 결승에 올랐다.
성지현은 8일 결승에서 랭킹 9위인 미쉘 리(캐나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