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허광희(국군체육부대)가 대만오픈 4강에 올랐다.
허광희는 6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대만오픈 월드투어 슈퍼300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47위인 허광희가 랭킹 50위인 토마스 루셀(프랑스)을 2-0으로 꺾었다.
허광희가 첫 번째 게임 초반에는 연속 실점으로 한때 6점 차까지 뒤졌지만, 2점, 4점, 3점을 연거푸 따내며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16점 동점에서 허광희가 3점을 먼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 21:17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에는 허광희가 점수를 내주고 따라붙기를 반복하다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2:9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곧바로 3점을 연속으로 따낸 허광희가 주도권을 잡더니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4로 마무리 짓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허광희는 하이데라바드오픈에 이어 또 다시 4강에 올랐으며, 7일 4강에서는 랭킹 53위인 코키 와타나베(일본)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