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 제67차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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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 제67차 이사회가 1월 23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2017년 첫 이사회인 만큼 먼저 임원들에 대한 위촉패가 전달됐다.

박기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통합과정에서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화합에 주력하여 너나 구분 없이 진정한 통합 배드민턴협회를 만들겠다.

둘째,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다른 어떤 종목보다 국위선양에 앞장서 왔던 전통을 이어받아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종목으로 만들겠다.

셋째, 상생의 정신으로 배드민턴의 백년대계를 계획하고, 진정한 국민스포츠로 성장시키는 초석을 다지겠다.

약속한 이 세 가지를 지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양보와 화합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준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 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하여 선수,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이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지난해 열린 리우올림픽의 아쉬움을 가슴 깊이 생각하며 어느 해 더욱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감사가 감사의견에서 감사 결과 회계와 행정이 원만하게 처리되었으나 짧은 시간에 통합이 진행되어 동호인 등록시스템과 전국단위 운영지침, 사무처 운영규정, 홈페이지, 대회운영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며, 2016 리우올림픽을 거울삼아 유소년육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우수선수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사항으로는 2017년 국가대표 선수 선발과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보고가 있었다.

부의안건에서 2016년 사업결과 심의의 건과 2016 수지 결산서 심의의 건,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 심의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17년도 대한배드민턴협회 표창자 선정의 건에서는 좀 더 공정한 선정기준이 주문됐으며, 공로상에 기존 13명 외에 김영섭 전라남도 협회장이 추가됐다. 2017년도 정기대의원총회는 2월 8일로 확정됐다.

경기력향상위원회 규정 개정의 건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은 겸직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개정하려 하였으나, 박기현 회장이 리우올림픽 이후 교체된 지도자 중 직이 없는 사람은 보기에 안타까웠다며 감독도 겸직할 수 있게 하자고 제의해 통과됐다.

또 국가대표 은퇴 선수 중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선수에 한해 세계배드민턴연맹 승인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는 나이를 기존 27세에서 33세로 올렸는데, 박기현 회장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너무 가혹하다며 하향 조정하자는 의견을 내 열띤 토론 끝에 남자는 만 31세, 여자는 29세로 통과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 업체의 계약 기간이 2월로 만료되는 만큼 새로운 후원 업체 선정을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기로 했다. 배드민턴 매거진 운영비 지원 심의의 건에서는 배드민턴 매거진을 협회 공인지로 협력을 체결하고 발행 지원금으로 5천만 원을 1회 지원하기로 했다.

오행순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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