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복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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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9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입상자들
사진 2019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입상자들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5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승리를 거두고 지난 대회에 이어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는 랭킹 3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를 2-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4승 4패라는 상대 전적이 말해주듯 누가 이겨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운명이었다.

첫 번째 게임은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너무 쉽게 갈렸다.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중반부터 3점과 5점, 4점씩을 번갈아 따내며 21:11 가볍게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특히 마지막에 몰아치는 기세가 무서웠다.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16:20으로 몰린 상황에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0:20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20:22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 역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20:15로 앞서 이대로 우승이 확정되나 싶었다.

하지만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6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20:21로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됐다.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곧바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3: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을 확정지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 2, 3위를 휩쓸고 있는 일본이 역시 1, 2위를 차지했고,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3위에 각각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우리나라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16강에서,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8강에서 탈락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2위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3위 두유에·리인후이(중국)
3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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