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안세영(광주체고)이 아키타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8일 일본 아키타 CNA 아레나 아키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아키타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뉴질랜드오픈과 캐나다오픈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0위인 안세영이 결승에서 랭킹 261위인 하루코 스즈키(일본)를 2-1로 꺾었다.
안세영이 세 게임 모두 리드했지만, 두 번째 게임 중반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쉽게 끝낼 수 있는 게임이 길어졌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안세영이 좌우로 흔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고 상대의 범실을 틈타 11:5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도 밀고 당기며 상대 범실을 유도해 21:10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안세영이 11:10으로 전반을 마치고 15:10까지 달아났지만, 2개의 푸시를 허용하고, 드라이브 싸움에 말려 역전을 허용해 17:21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도 역시 초반부터 안세영이 안정적인 수비와 기회가 왔을 때 밀어붙여 1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안세영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격차를 더 벌리며 21:14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