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가 인도하이데라바드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11일(현지시각) 인도 하이데라바드 SATS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인도하이데라바드오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8위인 백하나·정경은 조가 결승에서 랭킹 23위인 아시위니 폰나파·시키 레디(인도) 조를 2-0으로 꺾었다.
백하나·정경은 조는 그동안 캐나다오픈에서 3위, 미국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하더니, 마침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게임은 팽팽한 가운데 백하나·정경은 조가 범실로 초반에 뒤지다 중반에 따라잡았다. 너무 쉽게 올려주면서 상대의 스매시에 고전했다.
하지만 백하나·정경은 조의 수비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끊임없이 올려주는 셔틀콕을 때리던 상대의 스매시가 범실로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21:17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에 팽팽하다 백하나·정경은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6점을 연거푸 따내며 10: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평행선을 달렸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좁혀지며 18:17까지 추격 당했다.
하지만 백하나·정경은 조가 공격으로 밀어붙이고, 상대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3점을 따내며 21:17로 마무리하고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