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랭킹1, 예상밖 반전 카드가 가시권에 들어오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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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복식 올림픽 포인트 랭킹 4위에 오른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여자복식 올림픽 포인트 랭킹 4위에 오른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지난 5월부터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올림픽 레이스가 시작됐다. 1/4이 지난 지금 당초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보다 예상밖 선수들이 선전하며 흥미로운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지난 6일 세계랭킹과 함께 올림픽 포인트 랭킹을 발표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이 올림픽 포인트 랭킹에 따라 주어진다. 단식은 16위, 복식은 8위까지 자동출전권이 주어지고,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한 나라에 최대 2개 조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기대했던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남자복식도 출전권 획득이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종목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 여자복식
 
자료 여자복식 올림픽 랭킹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자료 여자복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여자복식은 대체적으로 세계랭킹과 비슷한데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4위에 오르며 우리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일본이 1, 2, 3위에 올라있어 3위인 셈이다.

세계랭킹에서는 6위에 올라있는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올림픽 랭킹에서는 13위에 올라있고,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는 19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는 23위에 올라 우리 선수들끼리의 대결도 치열한 상황이다.

과연 어느 팀이 8위 안에 입성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은 현재 2팀씩 출전권 획득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일본이 1, 2, 3위를 휩쓸고 있는데 어느 팀이 탈락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 남자복식
 
자료 남자복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자료 남자복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남자복식 역시 전체적으로는 세계랭킹과 비슷한 상황인데, 국가대표 은퇴 후 2년여 만에 돌아온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던 남자복식에 활력을 불어 넣더니, 당당히 올림픽 랭킹 8위로 출전권 획득이 가능한 상황까지 왔다.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16위로 그나마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고, 이용대(요넥스)가 김기정(삼성전기)과 대만오픈에서부터 다시 호흡을 맞춰 올림픽 레이스에 뛰어든다고 하는데 8위까지 올라서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 여자단식
 
자료 여자단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자료 여자단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여자단식은 세계랭킹에 비해 순위가 뒤엉킨 상황이다. 타이쯔잉(대만)이 8위로 내려앉은 상황이고, 미쉘 리(캐나다)가 3위까지 올라섰다.

우리나라는 안세영(광주체고)이 9위에 올랐고, 김가은(삼성전기)이 21위까지 상승해 세계랭킹 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인 반면,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최근 부진을 보이며 31위에, 김효민(인천국제공항)이 36위에 자리했다.

과연 누가 1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일본과 태국이 16위에 각각 2명의 선수를 올려 놓았다.

▲ 혼합복식
 
자료 혼합복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자료 혼합복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혼합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 6위에 오르는 등 세계랭킹과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7위인 우리나라의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도 18위로 밀리면서 출발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33위로 뒤를 잇고 있다.

혼합복식은 다른 종목에 비해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선수들이 8위 안에 입성해 눈길을 끈다.

▲ 남자단식
 
자료 남자단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자료 남자단식 올림픽 포인트 순위, 세계배드민턴연맹

남자단식에서는 인도네시아오픈과 태국오픈을 석권한 초우티엔첸(대만)이 1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가장 높은 랭킹을 보이고 있는데 24위로 부진한 상황이다. 허광희(국군체육부대) 역시 31위에 올라있어 남자단식은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랭킹은 톱 5 안에 들지만 부상 중인 시유치(중국)와 빅터 악셀센(덴마크)도 각각 26위와 61위에 올라있어 남자단식은 부상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도 린단이 16위 첸롱이 20위에 올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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