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태국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3일(현시지각)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토요타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500대회 여자복식 4강에서 패하며 3위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인 이소희·신승찬 조가 랭킹 7위인 리인후이·두유에(중국) 조에 아쉽게 1-2로 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소희·신승찬 조의 뒷심이 부족했다. 전반이 이소희·신승찬 조의 페이스였다면 후반은 리인후이·두유에 조의 경기가 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 적응이 늦은 이소희·신승찬 조가 뒤지며 출발했지만 중반에 6점을 연거푸 따내며 15:12로 역전하더니, 이후에도 연속 득점을 이어가 21:14로 마무리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중반 한때 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4점을 한꺼번에 내주면서 1점차로 추격당했다.
결국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고만 이소희·신승찬 조가 범실로 연속 실점하며 20점 고지를 내주더니 19:21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해 막판까지도 승패를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이소희·신승찬 조가 1, 2점 뒤지다 따라잡으며 리드를 내주더니 결국 막판에 2점을 연속으로 빼앗겨 20:22로 패해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