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축제대회에 온 가족이 추억여행 온 강남일-김은영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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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해로 5년째 제주도에서 전국가족축제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강남일-김은영 부부 가족

배드민턴은 굳이 가족축제대회가 아니어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대회장을 찾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갓난 아이때부터 부모 따라 배드민턴클럽에 다녔으니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가족축제대회가 특별한 건 이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배드민턴대회에 총출동하는 특별한 대회가 바로 배드민턴가족축제대회다.

때문에 한번 가족축제대회에 발을 들여 놓으면 매년 이 대회를 손꼽아 기다렸다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덧 5년째 가족축제에 개근 도장을 찍고 있는 제주도에서 온 강남일-김은영 부부의 가족을 2019 전국가족축제배드민턴대회가 한창이던 지난 28일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만났다.

강남일-김은영 부부와 강효원, 강혜원, 강성빈 3남매 역시 같은 케이스다. 올해로 배드민턴 입문 11년 차인 강남일-김은영 부부는 막내인 성빈 군을 낳고 100일 만에 유모차에 태우고 체육관에 운동하러 다닐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성빈 군은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배드민턴을 접했으니 라켓을 잡는 건 시간문제였다. 누나인 효원 양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족축제에 부모와 함께 다니게 됐으니 성빈 군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성빈 군도 2016년 처음으로 배드민턴대회에 출전했고, 아빠와 부자조로 누나와 남매조로 첫 대회를 무사히 치렀다. 당시 최연소 출전자로 주위의 응원을 받았던 성빈 군은 이후 꾸준히 가족축제대회를 찾고 있다.
 
사잔 강남일-김은영 부부 가족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클럽에서 전국가족축제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이주안 씨 가족과 곽정원 씨 가족

올해는 아빠와 엄마가 부부대항 45대 A급 출전을 필두로 모자조, 부녀조, 남매조 등 총 4종목에 출전했다. 아쉽게 입상은 못했지만 온 가족이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추억을 남겼다.

엄마 아빠 따라 아무것도 모르고 얼결에 시작한 성빈 군은 이제 초등학교 4학년으로 배드민턴 선수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부모가 아침반이라 본의 아니게 새벽 5시에 쫓아가 라켓을 잡았다 하니 훗날 이용대를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김은영 씨는 "가족축제대회에 나오기 시작한 건 5년 정도 된다. 여행 겸 축제 겸 다닌다. 그때는 우리 가족만 나왔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가족단위로 함께 나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엄마 아빠의 취미였는데 아이들도 좋아해서 취미로 같이 하니까 너무 좋다. 부상없이 우리 가족 모두 오래오래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좋겠고, 매년 빠지지 않고 가족축제에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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