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니어배드민턴 선수들이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대회 혼합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2일(현지시각) 중국 쑤저우 쑤저우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8강에서는 승리했지만 준결에서 패하며 3위에 올랐다.
먼저 8강에서 대한민국이 싱가포르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인도를 3-0으로 이기고 올라온 인도네시아였다. 대한민국은 믿었던 복식에서 이렇다할 힘을 발휘하지 못해 인도네시아에 1-3으로 패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기동주(광명북고)·이은지(창덕여고) 조가 레오 롤리 카르난도·인다 카야 사리 자밀(인도네시아) 조를 맞아 첫 게임을 접전 끝에 21:23으로 내주더니, 두 번째 게임도 15:21로 패하고 말았다.
2경기 남자단식에서는 박현승(전남기술과학고)이 크리스티안 아디난타(인도네시아)에게 2-1(21:18, 17:21, 22:20)로 승리를 거두고 1-1 균형을 이뤘다.
3경기 여자단식에서 김가람(성지여고)이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에게 첫 번째 게임을 14:21로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14:21 패하며 다시 뒤지기 시작했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 지영빈(제주여고)·이은지(창덕여고) 조가 니타 바이올리나 마르와·푸트리 시아이카(인도네시아) 조에 0-2(18:21, 16:21)로 패하며 1-3으로 지고 말았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대한민국은 3위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태국과 단체전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