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2019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열린 2019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대회 혼합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9위인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29위인 유키 카네코·미사키 마츠토모(일본) 조를 2-1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첫 번째 게임은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내내 리드했다. 서승재의 강한 공격과 채유정의 네트플레이가 원할하게 이뤄지면서 특히 막판에 상대의 범실을 엮어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2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서승재·채유정 조가 리드했지만 연속 범실로 따라잡혔다. 특히 후반에 16:14에서 5점을 연속으로 내준게 뼈 아팠다. 결국 서승재·채유정 조가 17:21로 두 번째 게임은 내줬다.
세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근소하게나마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다.
양팀 모두 공격과 수비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치며 재미있는 랠리를 이어갔다. 결국 21:21에서 서승재의 두 개의 끝내기 스매시가 성공하면서 23:21로 서승재·채유정 조가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