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픈배드민턴, 남복 고성현·신백철과 이용대·유연성도 8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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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 배드민턴 뉴스 DB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와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미국오픈 8강에 올랐다.

고성현·신백철 조와 이용대·유연성 조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캠퍼스 타이탄체육관에서 열린 2019 미국오픈 월드투어 슈퍼300대회 남자복식 16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8위인 고성현·신백철 조는 랭킹 42위인 아키라 코가·타이치 사이토(일본) 조에 구사일생으로 2-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고성현·신백철 조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을 실감해야 했다.

첫 게임 내내 팽팽한 접전이었다. 초반에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고성현·신백철 조가 중반부터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길 반복했다. 그러다 막판에 2점을 따내며 21:19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후반에 고성현·신백철 조가 연거푸 연속 실점으로 15:21로 내줬다.

세 번째 게임은 첫 번째 게임보다 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고성현·신백철 조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동점을 허용하고 이후 21:22로 역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나머지 3점을 한꺼번에 쓸어담으려 24:22로 마무리지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도 만만치 않은 접전을 펼친 끝에 올드보이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 랭킹 250위인 이용대·유연성 조가 랭킹 129위인 마티아스 보에·매드스 콘래드 피터센(덴마크) 조를 2-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첫 번째 게임은 이용대·유연성 조가 성큼성큼 달아나며 21:11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은 양상이 달랐다. 캐나다오픈 우승의 저력을 보여주 듯 덴마크 조의 전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근소하게나마 이용대·유연성 조가 뒤에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중반부터 이용대·유연서 조가 따라잡고 서로 1점씩 주고 받으며 혼전의 양상이었다.

경기는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박빙의 승부로 이어져 23:23 동점에서 유연성이 넘어진 틈을 타 상대가 회심의 스매시를 날렸는데 그게 네트에 걸리고 말았다.

이용대·유연성 조가 모처럼 앞서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 1점을 추가해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전성기 때 라이벌이었던 마티아스 보에의 39번째 생일날 쓰린 패배를 선물로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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