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오픈배드민턴, 한국 금 2, 은1, 동2로 최고 성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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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단식 우승 안세영
사진 여자단식 우승 안세영(왼쪽)과 준우승 왕지이(중국),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7일(현지시각) 막내린 2019 요넥스 캐나다오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에서 금2, 은1, 동2개를 따내며 최근 열린 월드투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선수단은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고, 여자복식은 준우승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성현은 호주오픈에서는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중국이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리나라에 패하면서 금1, 은2, 동1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5종목 모두 1~4번 시드까지 한 팀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여자단식

여자단식에서는 우리나라가 우승과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결승에서 세계랭킹 41위인 여고생인 안세영(광주체고)이 랭킹 165위인 왕지이(중국)를 2-0(21:15, 22: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 선수 중에 가장 랭킹이 높았던 김가은(삼성전기)은 16강에서 탈락했고,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32강에서 랭킹 14위인 미쉘 리(캐나다)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1위 안세영(한국)
2위 왕지이(중국)
3위 파비엔 데프레(독일)
3위 김효민(한국)

▲ 혼합복식
 
사진 혼합복식 우승 고성현-엄혜원(왼쪽)과 준우승 구오신와-장슈시안(중국)
사진 혼합복식 우승 고성현-엄혜원(왼쪽)과 준우승 구오신와-장슈시안(중국), 뉴웨이브스포츠

혼합복식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32강부터 결승까지 다섯 경기 모두 2-0으로 따내며 깔끔하게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세계랭킹 114위인 고성현·엄혜원 조가 랭킹 300위인 구오신와·장슈시안(중국) 조를 2-0(21:19, 21: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혼합복식에 랭킹 691위인 김재환·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가 출전해 예선 1,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올랐지만, 32강에서 패해 일찌감치 탈락하고 말았다.

1위 고성현·엄혜원(한국)
2위 구오신와·장슈시안(중국)
3위 톰 지켈·델핀 델루이(프랑스)
3위 리제후이·수야칭(대만)

▲ 여자복식
 
사진 여자복식 우승 세티아나 매파사·그로니아 소머빌(호주)과 준우승 김혜린-백하나(오른쪽)
사진 여자복식 우승 세티아나 매파사·그로니아 소머빌(호주)과 준우승 김혜린-백하나(오른쪽), 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복식에서 우리나라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며 나름 의미있는 대회를 치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1위에 올라있는 장예나와 정경은이 새로운 복식 조를 결성해 출전해 거둔 성적이기 때문이다.

준결에서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가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세계랭킹 211위인 김혜린·장예나 조가 랭킹 55위인 세티아나 매파사·그로니아 소머빌(호주) 조에 0-2(16:21, 14: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위 세티아나 매파사·그로니아 소머빌(호주)
2위 김혜린·장예나(한국)
3위 백하나·정경은(한국)
3위 후앙지아·유시아오한(중국)

▲ 남자복식
 
사진 남자복식 우승 마티아스 보에-매드스 콜래드 피터센(덴마크 왼쪽)과 준우승 히로키 오카무라-마사유키 오노데라(일본)
사진 남자복식 우승 마티아스 보에-매드스 콜래드 피터센(덴마크 왼쪽)과 준우승 히로키 오카무라-마사유키 오노데라(일본), 캐나다배드민턴협회

남자복식은 일본이 강세를 보였지만 우승은 덴마크가 차지했다. 일본은 2, 3위에 올랐다.

결승에서 랭킹 238위인 마티아스 보에·매드스 콘래드 피터센(덴마크) 조가 랭킹 61위인 히로키 오카무라·마사유키 오노데라(일본) 조를 2-0(21:12, 21:18)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새롭게 짝을 맞춘 우리나라의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 조는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강민혁(삼성전기)·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도 16강에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는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1위 마티아스 보에·매드스 콘래드 피터센(덴마크)
2위 히로키 오카무라·마사유키 오노데라(일본)
3위 케이치로 마츠이·요시노리 타케우치(일본)
3위 루칭야오·양포한(대만)

▲ 남자단식
 
사진 남자단식 우승 리시펭(중국 왼쪽)과 준우승 파루팔리 카샵(인도)
사진 남자단식 우승 리시펭(중국 왼쪽)과 준우승 파루팔리 카샵(인도), 캐나다배드민턴협회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26위인 리쉬펭(중국)이 랭킹 36위인 파루팔리 카샵(인도)을 2-1(20:22, 21:14, 2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1번 시드를 배정받았지만 32강에서 랭킹 712위인 유셍포(대만)에 덜미를 잡혀 일찌감치 탈락했고, 랭킹 62위인 허광희(국군체육부대)는 8강에서 패해 남자단식의 취약함을 확인시켜줬다.

1위 리시펭(중국)
2위 파루팔리 카샵(인도)
3위 왕쯔웨이(대만)
3위 코키 와타나베(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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